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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진서 9단 "연승은 했지만 다 같이 거둔 우승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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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바람이라면 작성일22-03-15 21:26 조회290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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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진서 9단 "연승은 했지만 다 같이 거둔 우승"


5일 연속 강행군을 펼친 신진서 9단은 큰 짐을 내려놓은 것처럼 후련해 보였다. 시상식에 앞서 가진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(시상식 후 신진서 9단은 저녁 7시에 시작하는 KB리그 출전 준비에 들어갔다).


A. "아마 중국측 해설에서 제가 이긴 걸로 결정났다고 말을 했던 것 같다. 그래서 인지 중국팬분들로부터 10통 정도의 쪽지가 와 있었다. 그런 분들은 일부분이었고 대부분 응원해 주셨다."

Q. 커제 9단과의 대국에서 완벽한 내용을 보여주었다. 스스로도 만족하는가.
A. "어제 내용은 프로기사라면 만족하지 않을 수 없다. 사실 초일류와 대국하면 실수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어제는 커제 9단이 좀 별로였던 것 같다."


Q. 커제 9단이 국후 SNS에 '신진서 9단을 대적할 만한 기사는 없는 것 같다'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. 어떻게 생각하나.
A. "유명한 기사일수록 언행을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한다. 커제 9단이 의도한 바는 아닐 수 있는데 중국팬분들한테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한 말이었기 때문에 다음부터 좀 조심해 주었으면 좋겠다."

Q. 항상 지니고 다녔던 텀블러가 며칠간 안 보이더라.
A. "일단 백산수(대국장에 비치한 농심의 생수)가 맛있기 때문에(웃음). 대국할 때 물을 자주 마시는 편이다."

Q. 이번 농심배가 신진서 9단에게 어떤 의미였나.
A. "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둬 인연이 깊다고 생각한다. 내년, 내후년에도 계속 열리니까 꾸준히 활약하는 기사가 되도록 하겠다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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